붐비는 국제공항 잦아진 일본왕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지난 한햇동안 김포공항을 통하여 한국에 발을 디딘 여행자총수는 3만8천31명인데 그보다 많은 4만2천8백30명이 한국을 떠났다는 집계가 밝혀져 한·일 국교수립을 본 국제관문은 어느 때보다도 번거로웠다.
입국자중 일본인은 4천6백26명으로 64연도 2천3백20명에 비해 꼭1백%증가를 보였다.
이들 증가하는 일인들은 상용이 1천7백46명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관광이 1천4백77명이나 대부분의 관광자들은 상업용무를 띠고 오는 사람이었다.
또한 재일 교포수도 꾸준히 늘어가고 있는데 지난 한햇동안 5천6백64명이 모국을 방문했었다.
이러한 증가 일로에 있는 일본인 및 재일교포의 방한과 더불어 일본상품들도 현저히 밀려들어오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김포세관이 지난1년간 일본상품을 주로 한 외국상품에 부과한 세금액수만도 7천6백여만원, 64연도의 5천만원에 비해 50%나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증수액은 기계류를 비롯하여 「텔레비전」등 일제상품에 부과되는 수입세·물품세·특관세 등이다.
한편 지난 1년간 입국자들이 한국에서 사용하고 간 외화는 약3백13만「달러」에 이르는데 64연도의 84만「달러」에 비해 약4배인 것이다. 이런 증가는 재일교포의 모국방문과 국제시장에서 점차 인정받는 한국상품을 찾아온 외국상인의 현저한 증가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