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뚱뚱한데…" 옷 70벌 껴입은 남자 덜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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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에서는 승객과 항공사 직원이 '짐 무게'를 두고 실랑이 벌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지정된 수화물 무게가 초과 되었을 때 비용을 지불해야하는데, 사람들은 이 비용을 아끼고자 온갖 아이디어를 구상하곤 한다.

최근 중국에서 공항 수화물 초과 비용을 아끼려 무모한 시도를 한 남성이 발각됐다고 온바오가 12일 중국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광저우바이윈 국제공항에서 체구가 큰 외국 관광객이 출국 검사대를 통과하려는 순간 경보음이 울렸다. 보안요원은 다소 뚱뚱해 보이는 이 관광객을 수상하게 여기고 탈의실로 데러갔다.

조사결과 그는 상의 61벌, 하의 9벌을 껴입고 탑승 수속을 밟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옷 뿐만 아니라, 주머니에 건전지·USB·장난감 등 각종 휴대품을 지니고 있었다. 껴입었던 옷을 다 벗고 '날씬해진' 그는 "추가 비용을 내기 싫어서 옷을 껴 입었다"고 고백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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