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맞이 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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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새해는 어린아이들의 새 옷에서 느끼게 한다. 값진 옷이 아니더라도 명절을 위한 설빔을 마련한다.
또 집안을 깨끗이 정돈하고 가벼운 손질도 잊지 않도록. 벽장이나 선반에 놓인 물건들을 정리 할 때는 버릴 것은 대담하게 버리는 것이 좋다.
손님에게 첫인상을 주는 현관과 신발장은 새로 「니스」칠을 하고 푸른 잎 나무나 화분을 놓아둔다. 드나들 때 걸리거나 넘어질 물건은 미리 치워두도록.
계절 관계로 손님이나 가족은 방안으로 몰려들게된다. 복잡한 가구는 대청으로 옮겨놓고 예쁜 꽃 그릇에 새해 기분을 돋우는 꽃을 꽂아두고 화폭이나 사진도 새로운 것으로 바꿀 수 있으면 이상적이다.
부엌은 안방이나 거실보다 더 많은 손질이 필요하다. 음식을 만지는 부엌이 지저분하거나 불결하면 제일 큰 주부의 결함이다. 손님에게 즐겁게 보이도록 정돈하여 둔다. 외국에서는 주부의 교양과 취미를 그 집 부엌을 보아 구별하고, 주부들은 자기 집 소개에서 부엌을 제일 자랑삼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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