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열차서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가능"

중앙일보

입력

다음달부터 열차 안에서도 가정에서처럼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27일 대덕밸리 아케이드게임기 개발 업체인 지씨텍(대표 이정학)(http://www.gctech.co.kr)에 따르면 철도청은 기존에 운영해 오던 열차 내 PC방인 ''사이버 트레인''에 위성송수신시스템을 설치, 다음달 초부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씨텍은 지난 99년 10월부터 사이버 트레인에 PC를 설치, 관리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스타크래프트와 피파 등과 같은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며 기차여행의 무료함을 달래던 사이버 트레인 승객들은 앞으로 가족과 친지에게 e-메일을 보내거나 온라인게임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지씨텍 관계자는 "기존에는 휴대단말기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했기 때문에 빠르게 이동하는 열차의 특성상 자주 끊기는 단점이 있었다"며 "다음달 시범서비스를 거쳐 속도 등이 안정화되면 승객들이 더욱 나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이버 트레인은 경부선(서울-부산)과 호남선(서울-목포) 등 2개 코스로,각각 하루에 1차례(경부선 오전 10시 15분 출발, 호남선 오전 10시 5분 출발)씩 운행된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