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금강산 카지노 곧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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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은 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 "현대아산이 주체가 돼 금강산 카지노개설에 대한 승인을 곧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금강산의 면세점과 카지노 설치는 이미 북측과 합의된 사안으로 금강산이 국제적인 관광지구가 되기 위해서는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현대상선에서 제출했던 금강산 해상호텔 카지노 임대는 현재 정부에서 승인을 유보한 상태이나 현대아산으로 신청 주체를 바꿔 금강산 카지노 설치에대한 자료를 정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은 "문화관광부의 의견을 들어 본 다음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그러나 정부측에 신청해 온 것이 없어 문광부측과의논의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국감 증언이 끝난 뒤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금강산 관광사업을 승계한현대아산이 카지노 개설을 정부측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며 "여기에는 해상호텔과북측 지역의 카지노 개설이 포함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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