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뉴욕 테러현장서 윈도우 XP 발표행사 개최 예정

중앙일보

입력

미 마이크로 소프트사는 25일 오는 10월 25일 테러 현장인 뉴욕에서 윈도우 XP 발표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행사장은 뉴욕 타임스퀘어 극장가의 한 복판에 있는 매리오트 마르키스 극장으로 정해졌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테러사건에도 불구하고 뉴욕은 비지니스를 계속할 것"이라는 말에 호응해 그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짐 컬리언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도시는 변하는 것이나 우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뉴욕이 여전히 힘과 결의를 나타내는 장소임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윈도우 XP 발표가 뉴욕이 여전히 세계의 경제수도임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윈도우 XP의 가격은 풀 버전은 199달러, 업그레이드 버전은 99달러로 예정돼 있다.

전세계 개인용 컴퓨터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의 새로운 버전인 윈도우 XP 출시는 세계 컴퓨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주장해왔다.

강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