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부에서 압력준듯 장관비서 2명 환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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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속보=국유임야 개간허가를 둘러싼 서울시의 부정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최대현부장검사는 14일상오 모부 장관의 비서관과 비서를 소환 심문끝에 일진실업에서 개간허가와 양도를 받은 서울성동구논현동68의1에 있는 임야 12정보에 대해 고위층에서 이를 취소토록 서울시 고위층에 압력을 가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에 의하면 비서관과 비서가 법무부에서 영세농가나 일반농가가 아닌 법인체에 대해서 개간허가나 양도허가를 해줄 수 없다는 유권적 해석이 나오기 전부터 서울시 제2부시장 전재덕씨 비서 유모씨를 통해 서울시에서 일진실업에 개간허가와 양도허가를 해준 것을 취소토록 압력을 주어왔다는 것이다.
검찰은 13일 소환 심문할 예정이던 전재덕 서울시제1부시장과 조성래 산업국장을 14일 다시 소환했으며 타부의 압력을 중개한 것으로 알려진 전재덕 제1부시장의 유비서와 박준규의원의 권비서를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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