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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6 발사 실패-이륙 직전 로키트 점화 전 고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케이프·케네디12일AP·AFP=본사종합】사상 초유의 자주「랑데부」를 꾀했던 「제미니」 6호는 12일 이륙직전에 돌연한 고장으로, 발사에 실패, 15일께 다시 발사한다.
「제미니」 7호는 이날 하오 1시26분, 백90시간56분이란 체공기록을 세웠다.

<제미니7은 우주신-12일 하오1시 백90시간 체공>
「제미니」 6호를 발사할 「타이탄」 2호「로키트」는 이날 하오 11시54분(한국시간) 점화된 다음 잠시 화염을 분출했으나 점화전의 백8불 짜리 나사 못 하나가 「로키트」에서 빠져나감으로써 갑작스러운 중지명령으로 2초만에 숨을 죽였다.
마치 그때 「케이프·케네디」 상공으로 통과하던 「제미니」 7호 우주인 「보맨」 중령은 섬광이 별안간 사라지는 것을 모고 「제미니」 6호 발사에 실패한데 대해 우주 항 당국에 유감의 뜻을 통보해 왔다.
미국은 12일 「로케트」 불발로 발사를 중지한 2인 승자주선 「제미니」 6호를 오는 15일 GMT 13시37분(한국시간15일22시37분) 쏘아 올려 세계최초의 우주 「랑데부」를 예정대로 실현시킬 계획이라고 미 항공우주국(NASA) 당국자가 12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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