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조떼같은 감투 지원생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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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원내 감투 개선으로 붐비고있는 공화당내에는 갖가지 화제와 진풍경등 낙수가 수두룩….
후보인선이 막 시작되던 지난 주말개편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김성곤국회재경위원장과 김모예비역장군이 온다간다 말도없이 일본으로 떠나 구구한 억측들을 자아내게 한 것이 첫째.
때가 때인지라 공화당의원들은 제나름의 추측들을 했는데 『원내요직 개선에 따르는 오해를 미리 막기위한 자의출국한 것이라는 견해와 이들의 작용을 두려워한 일부의 압력에 밀려 타의출국했다는 제2의 견해가 엇갈리기도.
김위원장은 9일 하오 귀국했으나 두김씨의 외유는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있다는 것….
인선이 고비에 이른 9, 10 이틀동안에는 상임위원장 희망자들이 영향력있는 인사들의 동향에 신경과민이 되어 이리몰리고 저리몰려 마치 후조떼를 방불케 한게 둘째. 9일의 경우, 청와대를 다녀온 장경순국회부의장 방에는 20여명의 의원들이 몰려들어 성시. 마치 무슨 합격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들의 경우 같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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