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의만 입고 날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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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휴스턴(텍사스주)6일AP·UPI·로이터=본사종합】우주비행을 계속중인 「제미니」7호는 7일 하오 3시36분(한국시간) 현재 38회전으로 돌입했다. 우주비행사 「제임즈·러불」중령은 7일 「샤쓰」바람으로 우주비행을 단행함으로써 외계에서 우주복을 벗은 최초의 미국우주인이 됐다.
주조종사 「프랭크·보맨」중령과 「러블」중령은 7일 대서양 상공의 시험 탄도를 달리는 한 「폴라리스」유도탄을 포착했다.
이날 상오 2시(한국시간)직후 호주상공에서 「러블」중령은 『우주복을 완전히 벗어버리고 즐거움을 누리고있다』고 지상에 보고했다. 「보맨」중령은 「러블」중령의 말을 인용하여 『이것이 우주여행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우주관리들은 이날 안으로 「제미니」6호를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발사할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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