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7 정상비행|오늘낮 23회전에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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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케이프·케네디6일발AP·UPI·AFP·로이터=본사종합]4일 하오 2시30분(한국시간 5일상오 4시30분 [케이프·케네디] 우주공항에서 [타이탄]2호 [로키트]에 의해 성공적으로 발사된후 7분만에 궤도에 진입한 [제미니]7호는 순조롭게 비행을 계속, 한국시간 6일 하오 3시40분 현재 23회전에 들어갔다. [해설2면에]
비행은 당초의 계획대로 아무런 사고없이 계속되고 있으며 [제미니]7호는 14일간의 우주비행과 13일 발사될 [제미니]6호와의 우주[랑데부]를 예정대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제 남방[샤쓰]를 입고 사상 최장시간의 우주여행의 장도에 오른 [프랭크·보맨]공군중령과 [제임즈·러블]해군중령의 두 우주비행사는 [제미니]7호에 장치된 한기구에서의 소음때문에 우주에서의 첫날밤을 5시간정도밖에 자지 못했다고 보고했으나 수면엔 별로 부족을 느끼지 않으며 식사도 잘했다고 지상관제본부에 보고를 해왔다.
3백29시간30분동안 지구주위의 궤도를 2백6회전할 [제미니]7호는 13일 발사될 [제미니]6호와 함께 인류의 달착륙을 위한 첫관문인 우주[랑데부]를 시도할 예정이다. [제미니]6호는 발사후 5시간40분만인 4회전때 [제미니]7호에 접근하여 1[피트] 간격을 두고 약 5시간동안 편대비행을 실험하게 된다. 그러나 13일 하오 11시9분에(한국시간) [제미니]7호를 뒤쫓아 발사될 예정이던 [제미니]6호는 [제미니]7호의 비행속도에 따라 예정을 바꿔 12일에 하루 앞당겨 발사될는지도 모른다고 미국의 우주항공당국이 예견, 정확한 발사일시는 7일 아침 정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제미니]7호의 우주비행사들은 궤도아래에 깔린 구름때문에 첫날에는 사진촬영에 곤란을 느꼈다.

<두 우주인 편히 잠자>
[휴스턴(텍사스주)5일로이터동화]미 [제미니]7호에 합승한 [프랭크·보맨]과 [제임즈·러블] 두 우주인은 14일간의 역사적인 우주비행을 계속하면서 5일 새벽 편안히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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