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관문에 찬바람이 술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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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국제관문임을 자처하는 김포공항은 겨울에 접어들어 그 체면이 더욱 말이아닌데.
출국여객대기실의 유리창이 지난 28일 「제트」분사의 압력으로 깨진채 사흘 이상이나 방치, 찬바람을 그대로 들어오게 할 뿐아니라 그나마 들어오는 「스팀」도 시설의 미보수로 바닥에 물이 흥건히 괴어있고, 귀빈실등 곳곳에 김이 서려나와 내·외손님들에게 관문의 인상은 영점.
더구나 출입국여객용 화장실에는 화장지가 있어 본적이 없으니 이러고도 「국제적」이니 [관문]이니하는게 애당초 틀려먹었다는 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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