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려든 「텔리비젼」유료관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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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만화가게에 「텔레비젼」을 놓아 요금을 받고 마을사람들에게「프로·레슬링」선수권실황을 보여주던 민삼기(35·신설동 4). 조성옥(45·동숭동 130의 51)씨 등 2명이 27일 상오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공연법 위반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25일 밤부터 각각 자기 만화가게에 어른 30원, 학생 20원, 어린이 10원씩 요금을 받고 8평밖에 안되는 좁은 판자 가게안에 50여명의 관객을 넣어 「텔레비젼」을 구경시켜 주었던것.
○…원래 이들 만화가게에선 만화 10권을 본 아이들에게는 「텔레비젼」관람권 한 장씩을 주고 영업을 해왔던 것인데 이날 밤은 「레슬링」구경을 하려는 마을 사람들의 간청으로 유료관람을 시켰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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