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우려낸 감자탕, 충격적인 기본재료 헉!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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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뼈를 우려낸 육수를 기반으로 하는 음식은 조리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렇기에 정성이 음식 맛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자탕은 뼈를 이용한 대표적인 음식으로 감자탕 전문점들에서도 좋은 재료와 정성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이 음식에서 정성을 기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뼈 육수의 진한 맛과 각종 양념이 만들어내는 깊은 맛의 감자탕이 햄버거, 피자 같은 인스턴트식품과 다를 것이 없는 음식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감자탕의 유래설은 다양하지만 감자탕의 정체성은 뼈를 우려낸 육수에 있다. 그러나 JTBC '미각스캔들' 제작진이 취재한 결과 고유의 정체성을 사라지게 만드는 제멋대로인 조리방법이 현장에서 난무하고 있었다. 감자탕의 깊은 맛을 내는 육수분말과 화학첨가물로 범벅이 된 양념스프가 감자탕의 기본재료로 사용되고 있었다.

특히 양념 스프는 감자탕 맛과 전혀 상관 없는 쇠고기농축액과 참치씨즈닝페이스트 등 감칠맛을 낼만한 각종 첨가물로 소비자의 입맛을 당기고 있었다. 이 스프들만 있다면 누구나 식당에서 먹는 바로 그 감자탕의 맛을 낼 수 가 있다. 결국 감자탕에 사용하는 스프가 곧 감자탕 고유의 맛으로 인식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과연 우리는 감자탕 고유의 맛을 지켜낼 수 있을까? 8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JTBC '미각스캔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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