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중령, 12월의 호국인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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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은 6일 오후 6·25전쟁 당시 초계함장으로 동해안 봉쇄 작전에서 공을 세운 이태영(1927~51·오른쪽 흉상) 해군 중령을 추모하는 현양(顯揚) 행사를 열었다. ‘12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된 이 중령은 1946년 12월 해사(1기)를 졸업한 뒤 49년 8월 ‘몽금포 작전’을 지휘했다. 북한이 주한 미 군사고문단장(윌리엄 L 로버트 )의 보트를 훔쳐 가자, 함정 5척을 동원해 벌인 작전이다. 6·25전쟁 때는 ‘704호’ 함장으로 51년 12월 기뢰 등을 원산항으로 운반하는 북한군을 공격하고 돌아오다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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