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세계 경제 동향] EU 재무장관 회담, 테러 영향 평가

중앙일보

입력

유럽연합(EU) 15개국 재무장관들은 이번 주말 벨기에 리에주에서 `9.11 테러공격'이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처음으로 공식 평가하는 회담을갖는다.

재무장관들은 ▲고전중인 유럽 항공회사들의 `예외적인 지원' 요청 ▲테러집단내 내부인들이 테러공격에 앞서 주식 단기매매로 이득을 봤을 가능성 ▲유로권의 경제성장률 둔화 조짐 등 어려운 의제들과 씨름하게 될 것이라고 EU 관계자들은 말했다.

페드로 솔베스 EU 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사태가 진정되면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오고, 영향이 제한된 수준에서 끝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솔베스 집행위원은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당초 예상치보다 하향조정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학자들은 유럽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를 넘기 어렵다면서 이 지역의 경기부진이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앞서 유럽 각국 정부는 테러 후 위기를 겪고 있는 항공.에너지.보험업계에 대한상세한 검토 보고서 작성을 EU 집행위에 요청했다.

= 美 8월 주택착공, 6.9% 하락 = (워싱턴 AFP=연합뉴스) 미국의 8월중 주택착공실적이 6.9%나 급락, 계절요인을감안한 연율 기준으로 152만7천채로 떨어졌다고 상무부가 2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8개월간 사상 최악의 급락세이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실적이다.

향후 경제활동의 주요 지표로 간주되는 주택착공실적의 하락은 예상보다 훨씬심각한 것이다. 월스트리트는 당초 2.4% 하락한 163만채를 예상했었다. (브뤼셀 dpa=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