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임상 3상 시험 개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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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대표 김성욱)는 6일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HL-040'의 국내 임상 3상 시험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3상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증상을 갖고 있는 3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국내 20개 병원에서 환자를 모집해 투약한다.

HL-040은 고혈압 치료제인 '로살탄'과 고지혈증 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의 복합제다. 이 약은 지난 2009년 충청광역권 선도사업 과제로 선정돼 26억 원의 임상 1상비용을 지원받았었다. 약물전달체계 기술을 이용해 체내에서 시간차를 두고 흡수가 일어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고지혈증 약물과 고혈압 약물이 하나로 합쳐진 약을 복용하지만 고지혈증 약을 먼저 복용하고 2∼3시간 이후에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것과 흡사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 임상3상이 2013년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HL-040이 단일제에서 복합제 처방으로 바뀌고 있는 심혈관계 약물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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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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