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낙후된 도립의료원 현대화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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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도민들의 편의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립의료원에 대한 장비 및 시설 확충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5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황은성 안성시장, 도 의료원장, 실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현장 실국장 회의’를 갖고 도립의료원의 운영실태 점검 및 경영개선 등을 논의했다.

도는 2012년 현재 도립의료원의 의료장비 현대화를 위해 총 47억 3천만 원을 지원해 의정부병원과 파주병원, 이천병원 등에 MRI, CT, 초음파 치료기 등을 보강하거나 교체했으며 앞으로 2013년까지 약 165억여 원의 국비 및 도비 지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시설 지원에 대한 방안으로는 건축된 지 30년 지나 시설이 노후한 안성병원과 이천병원, 의정부병원 등의 신축을 위해 총 1천 3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축 이전은 2016년까지 하고 지역 특성을 살려, 농촌 환자 전문 병원으로 대폭 바뀔 예정이다.

또한, 도민에게 사랑받는 의료원 구현을 위해 ▲지역별 의료수요 특성을 고려한 전문화 및 특성화 방안 추진 ▲공공보건사업지원단 구성 및 경영개선 T/F팀 운영 등 경영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이미지 개선 ▲의료원과 보건소의 연계성 강화를 통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구축 ▲대학병원과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등 향후 도립의료원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도립병원 시설이 매우 낡고 장비도 낙후된 곳이 많다’며 ‘위기 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의료시설과 서비스가 생활 가까이에 있어야 하고 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의료의 질을 높이며, 쾌적하고 친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김 지사는 대중교통 현장점검을 위해 전철과 시외버스를 타고 한경대학교를 찾아 학교 앞 시외버스 노선 개선에 대한 방안을 확인했으며 대학과 연계한 바이오 가스 플랜트 사업, 꿈나무 안심학교 운영상황 등을 점검했다.


제이큐브인터랙티브 김영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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