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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격투 8대 10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15일 상오 5시50분쯤 서울 성동경찰서 형사 8명이 10명의 절도범을 잡으려다 격투 끝에 형사 중 장병길(44) 최동균(40) 두 형사가 심한 부상을 입고 범인 중 최경태(34) 1명만을 검거했다. 범인 최 등은 이날 상오 5시10분쯤 도선동357 [운향다방](주인 이복희·35)에 문고리를 부수고 들어가 전축 1대(시가 2만원)·전화·시계 1계 1개씩과 옷가지 등을 훔쳐 가지고 유락동20에 사는 [가구장물아비](별명·과부)집에 팔러갔는데 이 정보를 입수한 성동서 숙직형사 8명이 [과부집]골목길을 막고 잡으려다 격투가 벌어진 것이다.
범인들은 형사들을 치며 모두 도주, 최경태만 붙잡혔다.

<야경원 행세로|장대 도둑 넉달>
이들은 약 4개월 전부터 작당, 야경원을 가장하고 창문을 통해 장대로 물건을 훔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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