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집값 상승 12년만에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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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난해 전국 주요 도시의 집값이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이 10일 발표한 '도시주택가격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매매가격 지수는 지난해 말 120.5로 1년 전보다 16.4% 올랐다. 1990년(21% 상승)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의 집값이 27.4%나 오른 반면 경기도를 제외한 지방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주택 종류별로는 아파트값이 평균 22.8% 오른 반면 단독주택(7.8%)과 연립주택(10.7%)은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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