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들이 측정 척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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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한체육회 우수선수 훈련단이 29일부터 효창운동장에서 실시하는 5차 훈련 참가선수 체력측정에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등장. 모든「테스트」를 척척해나가서 갈채. 미모의 주인공은 이대 체육과 학생 20명과 한양대 체육과 학생 20명.
무뚝뚝한 선수들을 상대로 딱딱한 체력측정을 하는데 상냥한 아가씨들의 애교는 어설픈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주었고, 더구나 여대생들의「센스」는 선수들의 기분을 잘 맞추어 체력측정검사의 진행은 자연 일사천리.
체력측정을 하기 싫어 훈련단에서 제명되는 선수도 있고 보면 진작 이런 미인계를 썼더라면 효과를 거두는데 도움이 되었을걸....
만사는 머리를 써야한다는 넋두리가 주위에서 일어난 것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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