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공·조공·중공업·대철·한국 기계|주식일부 연내 공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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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재무부는 정부직할기업체 민영화작업의 첫 단계로 연내에 조선공사·해운공사·인천중공업·한국기계·대한철강등 5개업체의 정부보유주중 일부를 증권시장에 상장, 매각한다. 이 매각방침은 65년도 예산상에 책정된 5억9천5백만원의 정부주식 매각세입을 확보하는 데에 당면 목적이 있는외에, [증시] 육성을 통한 본격적인 정부 주공채에 대비하여 시세 및 투자자반응과 동향을 탐색해 보려는 데에도 의의를 지니고 있다.
23일 홍승희 재무장관은『연내에 정부주를 꼭 공매하겠다』고 밝히고 정부주 방매로 인한 주가하락을 예방하기 위해 증권금융방출도 검토중에 있음을 비쳤다. 주식 방매에 다른 정부내정가격은 예산회계법 운영관례에 따라 최근 1개월동안의 평균 시세를 기준으로 책정할 방침이나 전기 5개 직할기업체중 현재 [증시]에 상장되고 있는 것은 [해공]과 [조공]뿐 나머지 3개기업체의 주식은 아직 상장된 일이 없어 내정가격 산출문제가 검토대상으로 남아 있다고 당국자는 말했다.
한편 재무부는 이번 정부주의 시험상장결과를 보고 작년도 예산상의 정부주 매각수입액 6억원을 비롯하여 3백73억원에 달하는 정부보유주 공매를 위한 특별법등을 구체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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