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민권익위원회가 평가한 201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도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면서 지난 2010년 우수, 2011년 최우수, 2012년 우수 등 3년 연속 우수기관에 등극하며 ‘청렴 경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평가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측정한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로 1위를 하였으며, 도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 도 출입기자, 자문교수, 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정책고객평가 설문 등 고른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공무원 1인 당 주민수가 시도 평균의 3배 이상 많고, 가장 많은 택지개발면적, 중첩된 각종 규제 등으로 타 시도에 비해 행정환경이 열악한 가운데 3년 연속 우수 기관에 등극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 같은 성과의 원동력으로 김문수 지사의 확고한 청렴에 대한 의지와 ‘조직과 개인의 청렴성 진단, ‘개선 활동 및 평가’, ‘피드백’이라는 3단계 청렴정책을 꼽았다.
경기도는 고위직청렴도 평가, 청렴 해피콜, 청렴성 자가진단, 행동강령 평가, 청렴정책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개인과 각 부서가 스스로 청렴성을 진단하고 개선활동을 하도록 유도해 왔다.
이러한 진단에 대한 참여와 개선노력을 평가하여 그 결과를 업무성과에 반영하는 ‘부서간 청렴경쟁시스템’을 운영하여 전 부서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했다.
또한 공직사회의 청렴에 대한 높은 공감대 형성과 도민들의 도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 청렴대상’을 제정, 표창함으로써 도내 각 기관과 개인의 청렴도 향상 의욕을 북돋았다.
도는 내년에도 이러한 체계적인 청렴정책을 더욱 고도화하여 최고 수준의 청렴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필광 도 감사관은 “내년에는 고위직 청렴도 평가를 강화하는 한편 ‘부서 간 청렴경쟁 시스템’을 개선하여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전국 제일의 청렴경기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