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납치됐다 탈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강릉】지난 l2일 하오 4시쯤 명주군 옥계면 산계리 자병산(해발 872미터)에 무장괴한 2명이 나타나 이 산 일대에서 지질 조사중이던 국립지질연구소 태백지구 주재원 2명을 납치해갔다.
그런데 이들은 납치 된지 2시간만에 바위틈으로 탈출, 13일 강릉 옥계 지서에 신고해 왔다. 이들의 신고에 의하면 인상착의가 지난번의 철암 살인간첩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검은 「잠바」에 권총과 수류탄을 차고 있었다 한다.
현지 경찰은 즉시 군수색대와 함께 수색전을 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