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이오넷 아웃소싱으로 해외 시장 공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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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밸리 바이오 벤처기업 인바이오넷이 마케팅 전문기업과 손을 잡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바이오넷(대표 구본탁 http://www.inbionet.com)은 벤처전문 종합상사인 스탠다드텍(대표 천주욱 standardtek.com)과 사료첨가제, 새우양식장 수질개선제 등 미생물제제의 동남아시장 판매 대행 계약을 11일 체결했다.

대기업 종합상사 출신들이 설립한 스탠다드텍은 향후 중국을 비롯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를 주로 하는 해외시장에 인바이오넷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대리점망을 구성하게 된다.

2005년까지 수출 예상 금액은 3천만달러. 조건은 매출의 일정부분을 지급하게 돼있다.

인바이오넷 구본탁사장은 “종합상사 출신의 전문인력들의 참여로 저비용 고효율의 해외시장개척이 예상된다"며 "마켓팅망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미생물 개량 기술이전 등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바이오넷은 대덕밸리 바이오벤처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코스닥에 진출한 기업. 이 회사는 지난 98년부터 미국 생물농약 기술회사 마이코젠사에 미생물과 유전자를 수출했고 지난해에는 미국의 한 생명공학회사에 비타민C 생합성 공정과 관련 40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연구 용역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또 중국 석가장제약집단과는 비타민C 생합성 공정기술 관련 기술, 이탈리아 A사와는 유전자변형농산물(GMO) 판별키트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인바이오넷의 파트너인 ''Standardtek''은 삼성물산의 아시아 시장 공략 헤드쿼터인 싱가포르 지사장를 거쳐 삼성생명의 마케팅을 책임자를 역임한 천주욱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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