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광우병 덕…닭고기 · 참치 주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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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주식시장에서 닭고기 제조업체와 수돗물 바이러스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일본에 광우병에 증세를 보인 소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양수산.사조산업 등 수산물 가공업체와 백광소재.대상사료 등 사료.생석회 제조업체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림과 마니커 등 닭고기 제조업체들도 개장과 동시에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새벽에 마감된 뉴욕시장에서는 광우병 공포가 일본지역을 강타할 것이라는 우려감에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널드가 3%나 떨어졌다.

또 서울 수돗물에서 병원성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웅진코웨이 등 정수기업체와 풀무원.진로 등 생수업체도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김용석 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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