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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 쓸 땐 쓰고 아낄 땐 아끼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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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온수 밸브에 설치된 에너락 온수 차단기.

에너락스마트에서 가정용 보일러 난방비를 최고 60%가량 줄여주는 무선 보일러 온수차단기 ‘에너락’을 출시했다. 에너락은 보일러 온수공급 밸브에 리모컨 조종 장치를 결합시킨 별도의 보조 장치다. 이 제품은 난방 필요에 따라 방이나 거실, 사무실 등에 설치된 보일러의 온수를 리모컨으로 손쉽게 차단하거나 공급할 수 있게 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에너락은 대부분 베란다나 싱크대 아래 또는 지하실 등 손이 쉽게 닿지 않는 곳에 설치돼 있어 밸브를 잠그기가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또 기존 타사 절감기가 많이 판매됐지만 그 기능이 복잡하고 센서에 의해 보일러와 연동되어 절감기의 고장유무를 알 수 없다는 단점을 극복했다.

그동안 선보였던 절감기들은 A/S가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아 많이 확산되지 않았다. 하지만 에너락은 보일러 본체와 연결하지 않고 온수밸브 회수관에 설치하기 때문에 고장이 없고 반영구적이다. 또 정전 시에도 불편 없이 소비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개발돼 눈길을 끈다.

백운옥 대표는 “날씨와 난방수요에 따라 난방비가 30~60%까지 절감 가능하다”며 “필요할 때마다 온수밸브를 열고 닫을 수 있어 사람이 없는 거실이나 방에 불필요하게 온수가 흐르는 낭비를 막아준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자체 실험결과 난방비를 평균 30~60%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3평 아파트의 경우 겨울철 난방비가 한 달 평균 10만원 정도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에너락은 설치 1년이면 설치비 포함 45만원의 구입비 이상의 난방비 절약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정부지원금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어 사용할수록 돈을 아낄 수 있는 똑똑한 에너지 절감기다. 에너락에는 특히 소량의 온수가 보일러 배관을 지속적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이 뚫린 특수 장치가 부착돼 겨울철에 실수로 밸브를 장기간 잠가도 동파되지 않는다. 또 외출 후 귀가 시 썰렁한 한기가 없도록 온화한 실내온도를 유지해준다. 에너락스마트는 일반단독주택이나 개별난방 아파트 등 주로 서민형 주택을 중심으로 연간 5만~10만 대가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 대표는 “국내 시장이 정착되는 대로 중국·유럽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에너락 유통을 담당할 전국 지역별 지사·대리점을 모집 중이다. 문의는 홈페이지(www.enerlock.net)와 전화(02-842-8228)로 가능하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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