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급 사절교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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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최근 인도정부의 친 서방 접근을 계기로 한·인 양국간의 정식국교 관계를 수립, 대사급 외교사절을 교환하도록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은 25일 인도가 중공과의 국경분쟁을 계기로 한국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 이동원 외무부장관의 지시에 따라 임병직, 주「뉴델리」총리가 현 총영사관을 대사관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인도정부와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현재 인도가 비교적 신중한 반응을 보이곤 있으나 빠르면 내년 봄에는 대사급 외교관계수립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무부장관은 지난해 12월 서독 방문으로부터의 귀로에 인도를 방문, 대사급 외교관계수립을 시도한바 있으며 또한 인도정부는 제2차 아·아 회의에의 한국초청 문제에 대해 호의적인 협조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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