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유엔」총회의장|「아민토레·판파니」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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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제20차「유엔」총 회의장으로 당선된 이태리외상「아민토레·판파니」씨는 1958년부터 1963년사이에 세 번이나 수상직을 역임한 노련한 정치가이다. 당년 57세인「판파니」씨는 경제사 교수로서 기독교민주당에 가입하여 195l년 농상, 53년에 내상을 지냈다.
특히 이태리의 농업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농지개혁을 단행하였으며 국제정치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1958년부터이며 그는 그의 고향인 「산토·스테파노」에서 「오토바이」로 통할만큼 불굴의 정력가이다.
중공가입, 인·「파」전, 인·중국경분쟁등 산적한 문제를 다뤄야 할 「유엔」총회의장이 된 그의 솜씨가 어렇게 나타날지 두고 볼만하다. 그는 의장취임사에서 인·「파」전을 인류의 존망의 문제라고 지적, 휴전에 전력읕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으나 작년 총회와 같이 「유엔」이 한갓 연중행사화하지 않을 지 「오토바이」같은 성격이라는 그의 역량에 기대가 크다. <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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