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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승부사적 결단
○·박영훈 9단(1패) ●·이세돌 9단(1승) 제14보(170~182)=사방을 미결로 놔둔 채 휙 방향을 튼 이세돌 9단의 흑▲가 사납고도 끈질기다. 국면은 복잡해지고 전선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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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tyle] ‘나홀로 식사’ 당당하게 하고 싶다면
혼자 밥 먹는 것은 흥미진진한 모험이다. 일상생활에 잠시 쉼표를 찍으며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작은 용기와 마음의 여유다. [사진=박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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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눈물의 철벽
○·박영훈 9단(1패) ●·이세돌 9단(1승) 제13보(156∼169)=싸움이 벌어지자 한 집도 계산되지 않은 중앙 백의 철벽이 크게 부각된다. 흑엔 지옥이고 백엔 천국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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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승리의 길은 멀다
○·박영훈 9단( 1패) ●·이세돌 9단( 1승) 제12보(143~155)=우상에선 백이 전멸했다. 구멍이 숭숭 뚫린 시체의 흔적이 참혹하다. 이곳만 줄잡아 70집 강. 정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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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대마 잡고 망하기
○·박영훈 9단( 1패) ●·이세돌 9단( 1승) 제11보(132~142)=‘대마는 백이 한 수 부족. 패가 있지만 팻감이 하나도 없다’는 게 처음의 판단이었다. 대마가 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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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대의 바둑] ② 광장으로 나오는 ‘마인드 스포츠’
바둑의 세계화는 중요한 과제지만 이창호나 이세돌 같은 기사들이 등 번호를 단 채 드넓은 경기장에서 대국하는 모습은 상상하기 힘들다. 동양적인 깊이를 간직한 바둑이 ‘스포츠’라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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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희귀한 포도송이
○·박영훈 9단(1패) ●·이세돌 9단(1승) 제10보(117∼131)=생사를 건 대마 수상전. 그 속에 조각처럼 새겨진 완벽한 포도송이 하나가 눈길을 끈다. 중앙 흑 모양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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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tyle] “의자는 공간예술 … 가구이며 조각이다”
스 테 인 리 스 쓰 레 기 통‘Crash’ 시리즈를 들고 있는 론 아라드. 젊은 스타일을 유지하는 비결을 묻자 “자꾸 보면 그런 질문 안 나올 것”이라고 웃어 넘기면서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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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대마 수상전
○·박영훈 9단(1패) ●·이세돌 9단(1승) 제9보(101∼107)=마주 보고 달리는 두 대의 자동차. 박영훈 9단이 102에 두었을 때가 핸들을 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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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Earth Save Us] 북한에 나무 심으러 1000여명이 간다
다음달 5일 식목일을 전후해 1000여 명의 남한 인사가 북한을 방문한다. 벌거숭이가 된 북한 지역에 나무를 심기 위해서다. 온누리 교회(담임목사 하용조)와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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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치킨 게임
○·박영훈 9단( 1패) ●·이세돌 9단( 1승) 제8보(89~97)=흑▲로 지키다가 백△의 요소를 내줬다. 이세돌 9단의 화려함과 도전적인 플레이를 생각할 때 흑▲는 마땅히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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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뒷골목으로 달아나다
○·박영훈 9단 ●·이세돌 9단 제7보(78∼88)=뽕밭이 푸른 바다가 되더니 다시 뽕밭으로 변하려 한다. 이세돌 9단은 전보의 마지막 수인 흑▲를 통해 전쟁의 나팔소리를 사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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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소식] 춘란배, 이창호 혼자 생존 外
◆춘란배, 이창호 혼자 생존 15~17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7회 춘란배 세계선수권전에서 한국은 4명이 출전했으나 이창호 9단 혼자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세돌 9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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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KIXX-이창호, 제일화재- 이세돌
KB국민은행 2008 한국리그가 14일 보호선수와 자율지명선수를 뽑았다. 19~21일의 예선전에서 12명을 선발한 뒤 여기에 랭킹 28위까지의 기사를 합쳐 26일 선수 선발을 끝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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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대의바둑 ① 바둑 영어
서양에서 바둑은 동양적 신비를 담은 고도의 지적 게임이기에 엘리트층이 주로 둔다. 그들은 수많은 바둑 용어를 영어로 만들었고, ‘대마불사’같은 재미있는 속담을 노래로 지어 부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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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심리전에 걸려들다
○·박영훈 9단( 1패) ●·이세돌 9단( 1승) 제6보(63~77)=우변 흑진이 쑥대밭으로 변하면서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다. 러시아에 쳐들어갔다가 추위와 굶주림에 떨던 나폴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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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3곳에 나무시장
“꽃나무 한 그루로 아파트에 봄을 들이세요-.” 산림조합 전북도지회가 식목철을 맞아 다음달 6일까지 나무시장을 운영한다. 완주군 용진면 수목원과 전주·완주를 제외한 시·군 산림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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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상전벽해
○·박영훈 9단( 1패) ●·이세돌 9단( 1승) 제5보(55~62)=턱을 괸 채 생각에 잠겨 있던 이세돌 9단이 쓴웃음을 지으며 55로 물러선다. 이런 맥에 걸리다니 오늘은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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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맥(脈)에 걸린 이세돌
○·박영훈 9단(1패) ●·이세돌 9단(1승) 제4보(48~51)=‘감각이라면 조훈현 이후 제일’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세돌 9단이 맥점을 당했다. 바로 48 젖히고 50 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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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감각은 춤춘다
○·박영훈 9단(1패) ●·이세돌 9단(1승) 제3보(37~47)=이세돌 9단은 37로 잡았다. 그러나 이 수는 ‘다음 한 수’의 정답은 아니다. 38의 급소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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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연패 늪서 탈출, 자신감 찾았다”
연초 삼성화재배 세계오픈 결승에서 이세돌 9단에게 패배한 이후 주요 대국에서 줄패배를 당했던 한국 랭킹 3위 박영훈(사진) 9단. 그가 9단 중의 9단을 가리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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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난 노력형 … 하루 8시간 공부”
대기만성형으로 꼽히는 김기용(22·사진) 4단이 천재형의 16세 소년기사 김승재 초단의 돌풍을 2대 0으로 잠재우며 12일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우승컵을 따냈다. 생애 첫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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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 아닌 역사로 본 ‘예수 참모습’
이집트에 있는 기독교 최초의 수도원 안토니 성지를 찾아가는 도올. 사막에 중동전쟁의 잔해가 뒹굴고 있다. [사진=임진권 기자]중앙일보 기자로 있는 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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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흑의 다음 한 수는
○·박영훈 9단(1패) ●·이세돌 9단(1승) 제2보(21∼36)=예전 시간이 넉넉하던 때, 그러니까 운당여관 시절의 아침 풍경은 참 한가로웠다. 뒤채에서 들려오는 은은한 가야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