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6)|김찬삼 여행기|추장일가 배웅 받으며 다음 여로에
추장 집에서 분에 넘치는 대접을 받고 떠날 때 추장에게『제가 받은 환대는 우리 나라에 대한 우애의 표시로서 필이 가슴에 아로새기겠습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더니 그는『누추한 집에서 아
-
근시타산…노가리 해금|7년만의 어획허용과 자원보호
수산청의 수산자원 보호령 제10조1항(길이27㎝이하의 명태새끼 잡 금지)철폐조치는 동해안의 어족자원보호에 큰 문젯점을 던지고 있다. 수산청은 명태새끼 노가리가 회유 성이기 때문에
-
저지선에 막힌 황금어장 - 동해 명태잡이 현장을 가다
【동해해경○○함상=장창형기자】소설·(소설)을 앞둔 동해 명태어장은 함정의 철통같은 경계를 받으며 고기때를 찾아 나선 어선들로 붐빈다. 북위 38도30분-. 동해어로 저지선 근해 명
-
충청도
한반도의 남과 북을 이어주는 충청도 지방의 김치 맛은 경기도와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료의 배합에 재주를 부리지 않고 순하게 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옥천 등 내륙지방과
-
(98)새신랑의 환각 속에 예기치 못한 향연|김찬삼 여행기
며칠동안 자전거를 타고 온종일 쏘다닌 데다가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줄곧 맞바람을 받으며 80여리나 달렸더니 아마도 원숭이의 빨간 궁둥이처럼 볼기짝의 가죽이 벗겨진 듯 몹시 아렸다.
-
어선침몰 넷 익사
【광주】16일 새벽3시쯤 군산항을 떠나 일본 요꼬하마로 가던 부산동화주식회사 소속 화물선 해강호(779t)가 해남군 화원면 희아 등대 앞 바다에서 고기잡이하던 소형유자망 어선(8t
-
(88)공포감주는 식인무용 메케 메케
서울 수바 시에서 남쪽으로 약1백km 떨어진 바닷가엔 코를레부란 호텔이 있는데 이 지대는 둘도 없는 이색적인 관광지로서 세계 각국 사람들이 모여든다. 여기서는 바닷가의 모래 위에서
-
(83)양처럼 순한 원주민 마오리족
이 나라의 서울 웰링턴이나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의 거리에는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많이 보인다. 이들은 미국 대륙의 인디언에 비길 수 있는. 선 주민으로서 약 7백년 전에 커누를 타
-
풍랑에 배 좌초
【제주】20일 하오 10시30분쯤 북제주군 구좌면 행원리 속칭 모래밭 앞 50m 지점 해상에서 제25 전양호(80t·선적부산·선장 최성문·50)가 풍랑에 휘말려 암초에 부딪치는 바
-
본사 서울대 합동 자원조사단 보고 좌담회|보고… 동해안의 재발견|불모의 수역에 다각적인 도전|신종·신속발견 등 큰 성과 거둬
이미 보도한바와 같이 본사·서울대학교합동 동해안 해양자원 조사단은 신종 및 신속의 발견 등 다대한 성과를 을렸다. 보다 상세한 동해안의 자원실태를 다각도로 알기 위하여 현지에 임했
-
진양군에도 1명
【부산】 경남진양군사봉면마성리 김행렬씨 (31)가 진양군내에서 처음으로 「콜레라」 증세로 앓아 15일 새벽 진주도립병원에 격리 수용됐다. 김씨는 지난14일 하오2시 시내 반성제재소
-
선장 죽여 수장
【인천】2일 인천경찰서는 부천어협 소속 와룡호 선원 김태웅 (30·부천군 북도면 모도리) 이기율(34) 을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밤 12시쯤 군
-
(54)세계의 나그네/김찬삼 여행기|「석기시대」를 사는 뜨거운 우정
서울 「누메아」에 구경온 어떤 원주민을 사귀었는데, 그는 부디 자기 고향에 가서 며칠 묵고 가라고 하며 나의 팔을 끌어 당겼다. 이들의 애정은 열대의 이글이글 불타는 태양처럼 강렬
-
(45)엽기와 미신의 만종사회|김찬삼여행기(호령 동뉴기니아서 제3신)
지상최대의 암흑시대라할 이 20세기에서도 더렵혀지지않은 처녀성을 고이 간직한채 고고하게 창세기때의 모습으로 도사리고 있는 뉴기니아섬의 원시림! 그리고 이 섬은 수많은 산호초로 물든
-
후조 없는 낙동강
서울의 가로수 잎새들 사이에서 새를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적어도 요즘, 아침 햇살이 든 창 밖에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아침잠을 깬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고궁의 숲
-
울산공업단지 공해 막심
울산 공업단지에 대한 보사부의 제1차 공해도 조사에서 피해가 막심하다는 것이 밝혀져 공해대책이 시급해졌다. 지난 1일부터 이 지역의 공해도 조사에 착수한 보건연구원 기술진은 15일
-
수산
남해의 바다를 지배하는 대만난류의 활동이 활발치 못해 남해안의 수온이 평년에 비해 1도쯤 낮다. 이 때문에 고기의 회유가 멈칫, 어장형성이 1주일쯤 늦어진다. ▲꽁치유자망 어장은
-
(243)초연을 누비는 젖줄, 메콩강은 흐른다
『「메콩」강 나는 그것을 너의 나라에서 보았다.』 처음에는 1960년이 며칠 남지 않았을 때 태국의「방콕」에서 기차를 타고 북상,「농타이」라는 데서 나룻배로「메콩」강을 건너「라오스
-
(8)원해로 뻗는 기계화어로
재작년만해도 5t급 이하의 어선 7척이 연안어업으로 잡은 고기로 입에 풀칠을 해오던 북제주군 한림읍 한수리는 지난해 2월 민어어장을 발견하면서부터 흥청거리기 시작했다. 1백67가구
-
이 포츠월리시 지면 계속 솟아|「폼페이 비극」이 다시 닥치는가
【로마6일AFP합동】「이탈리아」의 「나폴리」부근 해안 도시 「포츠월리」가 완만한 화산 활동으로 땅이 점점 솟아오르는가 하면 바다에선 바다 밑에서 뿜는 뜨거운 화산「개스」 때문에 아
-
(14)다도해…「바사야스」제도
원주민인 젊은 부부의 보금자리라 할 오막살이집에서 하룻밤 쉬고는「마욘」화산으로 향했다. 북쪽 산기슭으로 해서 산 중턱에 있는「마욘」화산 관측소로 올라갔다. 소장이 한국사람이라고 반
-
울릉중심 동해에 꽁치떼|보리밟기·질소시비토록
첫 등교길의 국민학교 신입생 책가방 이에 봄이 서려있다. 입춘에서부터 서린 봄기운은 이제 남해에선 완연한 봄철, 한춘섬에는 남쪽섬에서 겨울을 보낸 왜가리 16쌍이 벌써 날아드러 앙
-
(2)어민
제대비로 서울서 조그만 사업을 벌였다 망한 강남일(50)씨는 강원도고성군죽왕면오호리 바닷가에 재기의 보따리를 풀었다. 살림을 모두 처분해서 마련한 돈은 20만원. 10만원짜리 3간
-
그래도 조개잡이는 쉴수없다
이번 괴질의 첫환자를낸 전북옥구군미면신풍리 난민수용소는 금강어구의 해안에 다닥다닥붙은 판자촌이다. 북쪽으로 장항제련소의 높온 굴뚝을 마주보는 이 마을은 조개류가 괴질의 전염 매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