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체 온라인 쇼핑몰 잘 나간다

중앙일보

입력

전자업계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B2C(기업.고객간 전자상거래), B2B(기업간 전자상거래)를 통틀어 사이버 쇼핑몰(http://www.sec.co.kr)(http://gosamsung.co.kr)을 통한 상반기 매출이 3천여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천400억원)보다 114%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사이버 쇼핑몰은 가전제품은 물론 통신, 컴퓨터 등 자사의 제품일체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매출실적이 최근 들어 부쩍 증가하면서 8월 한달간 사이버 매출실적(추정치)이 800여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중 B2C와 B2B는 각각 200여억원과 600여억원으로 지난 1월 각각 20억원, 160억원과 비교할 때 큰 폭의 매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달에는 국내 사이버마케팅 매출사상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할것으로 예상했다.

삼성 관계자는 "B2C는 고객의 제품이해와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고 B2B는 매출액 증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앞으로 B2B 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02610]의 가전제품 전문 B2C 온라인 쇼핑몰인 LG나라(http://www.lgnara.com)의 상반기 매출은 180억원으로 작년 한해 매출액 150억원을 돌파했다.

LG는 연말까지 작년대비 170% 증가한 4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며 현재150만명인 회원수를 18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의 주구매층이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N세대라는점에 착안해 첨단 디지털제품 마케팅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 회원 개개인의 연령과 취향에 적합한 제품과 이벤트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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