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심리 예상 밖 위축 세계증시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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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컨퍼런스 보드가 28일(현지시간) 8월 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달 116.3에서 114.3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하자 다우지수는 1.54%, 나스닥 지수는 2.48%가 떨어졌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최근 3개월간 꾸준한 증가추세를 이어와 전문가들은 8월 지수는 11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비관론이 퍼지면서 29일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1만1천엔선 밑으로 떨어져 1984년 10월 이후 최저치인 10979.76엔으로 장을 마쳤다.

유럽에서도 영국의 FTSE100 지수가 지난 주말 대비 0.68%(37.20포인트) 내렸고, 독일의 DAX 지수는 1.81%(97.69포인트),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84%(90.07포인트)하락했다.

이철호 기자 news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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