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대한화섬㈜은 정리해고자를 구제하기 위해 임금을 반납하자고 29일 노조에 제의했다.
회사측은 이날 "서울본사와 전국 각 공장의 관리직 사원들이 올해 연봉의 최고 20%까지 반납하기로 했다"며 "노조도 이 결의에 동참하면 정리해고자 상당수를 구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노조가 임금 15%를 반납할 경우 현재 정리해고된 412명 가운데 299명을 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회사 노조가 정리해고 완전철회와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이 제의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