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무역업체 '빅4' 외국계 사이트와 맞서

중앙일보

입력

토종 인터넷 무역업체 '빅4' 가 외국계 사이트에 대응하기 위해 뭉쳤다.

티페이지글로벌(http://www.Tpage.com).EC21(http://www.ec21.com).
EC플라자(http://www.ecplaza.net).e-트레이더(http://www.e-trader.co.kr)등 4개사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사업 전반에 관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들 회사는 1998년 전후 순수 국내 자본으로 설립됐으며 수십개사가 난립하는 국내 사이버 무역업체 가운데 선두권을 이룬다.

티페이지의 경우 1백40여만개의 기업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연간 20여만건의 주문 정보를 처리한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서비스 유료화를 공동 추진하고▶정보기술 관련 제품.디지털콘텐츠.솔루션 등을 해외에 공동 판매하며▶광고.이벤트 등도 필요하면 함께 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를 중재한 이창우 한국글로벌커머스협회장은 "회사마다 서비스 유료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각각 개발하는 것은 업계 전체로 중복투자일 뿐 아니라 글로벌 소시즈(미국).알리바바(중국)등 자본력이 강한 외국계 사이트에 맞서기 어렵다는 인식을 함께 했다 "고 말했다.

홍승일 기자 hongs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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