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그리스-터키 유로2008 공동유치 본격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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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분쟁으로 `앙숙' 관계인 그리스와 터키가 2008유럽축구선수권대회 공동유치를 본격 추진한다.

최근 공동개최 긍정 검토 의사를 밝힌 그리스 정부는 28일(한국시간) 축구협회관계자를 터키에 파견, 대회 공동개최에 관한 이틀간의 실무 협의에 들어갔다.

이로써 상호 관계개선을 위해 지난해 양국 외무장관이 제안했던 대회 공동유치추진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지난 74년 이후 영토 분쟁 등으로 3차례나 전쟁 직전의 대치상황을 연출했던 양국은 99년 대규모 지진발생에 따른 상호 원조 교환 후 서서히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 (아테네<그리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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