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높기만 한 580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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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다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미 증시가 조정을 받은데다 하이닉스 반도체와 현대투신에 대한 우려감이 번지면서 상승 시도가 번번이 좌절됐다.

결국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23포인트(0.38%)떨어진 576.51로 마감했다.

핵심 블루칩의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한국통신.한국전력이 1~3%씩 떨어진 반면 SK텔레콤.포항제철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에조정도 불구하고 2% 올랐다. 하이닉스 한 종목에 몰린 거래량은 2억4천만주로 전체 거래량의 60%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중.저가주의 순환매가 이어진 목재.제지업종이 돋보이는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0.69포인트(1.01%)떨어진 67.44를 기록했다.

전날 급등했던 코리아링크.한아시스템 등 네트워크 관련주가 차익 매물이 쏟아지는 바람에 크게 되밀렸다. 동기식 IMT-2000선정 소식에 급등했던 LG텔레콤은 5%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시큐어소프트가 거래시작 이후 연속 10일째 상한가에 올랐고, 이날 첫 거래된 에스피컴텍과 신한에스아이티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김용석 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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