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운항 앞둔 콩코드機, 초음속 시험 비행 실시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추락사고 이후 재운항 허가를 앞두고 있는 초음속 콩코드 여객기가 27일 초음속 시험 비행을 실시했다.

콩코드기는 이날 오전 10시15분(현지시간)에 샤를 드 골 공항을 이륙, 평균 비행속도인 음속 2배의 속력으로 3시간 동안 비행하면서 비상 강하 및 착륙 모의 실험도 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도 콩코드기 시험 비행이 실시된 바 있으나 당시에는 음속비행에만 주안점을 두었다.

현지 관리들은 이르면 9월 초에 개량된 콩코드기에 대한 운항허가서인 감항(堪航) 증명서를 재발급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험 비행이 끝난 후 장-클로드 게소 프랑스 교통장관도 프랑스2TV에 출연, 8월말이나 9월초 개량된 콩코드기에 대한 감항증명서를 재발급받을 것을 확신한다며 이에 따라 영국측은 10월, 프랑스측은 11월 상업 비행에 다시 나설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파리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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