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남녀축구 8강 "어깨동무"

베이징 여름 유니버시아드에 출전 중인 한국 남녀축구가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남자축구는 지난 25일 하이디안 경기장에서 벌어진 예선 B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40m를 단독 드리블해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하게 결승골을 넣은 전재운(울산대)의 활약으로 이탈리아를 1-0으로 물리치고 3연승,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1991년 영국 셰필드대회 우승 이후 10년 만에 정상복귀를 노리는 한국은 27일 C조 2위 브라질과 4강행을 다툰다. 여자축구도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맞아 유희연(경희대).이계림(한양여대)이 각각 1골.1도움씩을 기록하며 5-2로 이겼다. C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B조 2위로 8강에 오른 일본과 맞붙는다.

26일 새벽에 끝난 남자배구 16강리그 예선 D조 경기에서 한국은 이경수(한양대)가 38득점하는 활약에 힘입어 러시아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승1패를 기록, 8강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한편 탁구와 유도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