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나스닥지수 4% 급등

중앙일보

입력

미국 나스닥지수가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스의 실적호전 소식에 1천9백포인트를 회복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나스닥 지수는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이 "산업 환경이 안정되고 있고 이번 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을 달성할 것" 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4.01% 올라 1, 916.80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1.90%, 1.97% 상승했다.

이날 유럽에서도 독일 DAX30 지수가 3% 올랐고, 프랑스.영국 증시도 2% 가량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시스코사가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서 8.89% 급등한 것을 비롯해 선마이크로시스템즈 8.32%, 인텔 5.10%, 마이크로소프트가 4.96% 오르는 등 간판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미국의 7월 신규 주택판매가 95만채를 기록해 6월의 90만6천채(수정치)보다 5% 증가한 점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며 "시스코사의 실적 회복이 투자자들에겐 경기와 기업수익의 개선으로 받아들여졌다" 고 진단했다.

하재식 기자angelh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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