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술실 블랙박스 개발중

중앙일보

입력

영국 과학자들은 수술의 안전도를 높이고 잘못됐을 경우 조사를 돕기 위해 수술실에 설치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개발중이라고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항공기에 설치되는 것과 같은 이 수술실 블랙박스는 수술에 참가한 사람들과 그들이 수행한 임무를 기록하게 되며 수술에 참가한 의료진의 대화내용,장비 및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 개발계획을 주도하고 있는 런던 임페리얼칼리지의 아라 다르지 교수는 몇년전 이 블랙박스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라 대학당국에 특허등록을 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항공업계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수술실은 여러면에서 병원의 조종실과 같은 곳이다"고 그는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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