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 컷오프 통과 실패

중앙일보

입력

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리노타호오픈(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전했지만 아깝게 컷오프 벽을 넘지 못했다.

전날 4오버파 공동 136위까지 추락했던 최경주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네바다주리노의 몬트로골프장(파72. 7천55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에 그치며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경기를 마쳤다.

공동 71위에 오른 최경주는 그러나 이븐파였던 컷오프 기준스코어가 경기 막판1언더파로 낮아지면서 1타 차로 컷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4번(파5).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지만 7번홀(파3) 보기로 1타를 까먹어 여전히 컷오프 통과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최경주는 후반 들어 13번(파4).14번(파5).15번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낚아 기세를 올렸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추가했지만 결국 컷오프의 벽을 넘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를 몰아친 존 쿡(미국)이 11언더파 133타로단독 선두에 올라 98년 바이런넬슨클래식 이후 3년만에 투어 통산 11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6언더파를 몰아친 찰스 하웰 3세와 나란히 4타씩을 줄인 데이비드 버거니오, 제리 켈리(이상 미국)가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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