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대출 브로커 2명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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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특수부는 23일 신용보증기금 간부에게 부탁해 공적자금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서를 발급받게 해주겠다며 중소기업인들로부터 5천여 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金모(64.서울시 도봉구 도봉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宣모(42.부산시 사하구 다대2동.수감중)를 불구속 입건했다.

金씨는 지난해 8월 중소업체를 경영하는 白모 (50) 씨에게 접근해 신용보증기금 부산지점으로부터 기업구매자금 30억원의 신용보증서를 발급받게 해주겠다며 교제비조로 2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宣씨는 1999년 3월 중소업체 사장 조모 (43) 씨에게 접근해 기술신용보증기금 김해지점장에게 부탁해 6억원의 신용보증서를 발급받게 해주겠다며 3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부산 = 김관종 기자 <istor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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