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북측간석지 317만평 벤처용지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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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시화방조제 건설로 조성된 시화 북측 간석지 317만평을 첨단 벤처 제조시설용지로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화호 간석지는 94년 시화호 방조제 공사가 완료되면서 생긴 토지로 시화호 북측에 360만평, 남측에 3천만평의 간석지가 형성됐으며 그간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수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돼 왔다.

건교부는 북측간석지를 첨단 벤처업종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및 유통단지, 관광. 휴양단지로 개발키로 하고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관련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최근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시화호 북측 간석지 개발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맡게 되며 317만평중 113만평은 산업용지로, 32만평은 지원용지로, 23만평은 상업용지로, 9만평은 관광휴양용지로, 140만평은 공공시설용지로 개발된다.

총 사업비는 4천896억원이며 이중 수자원공사가 1천949억원, 지방자치단체가 2천94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향후 환경. 교통. 인구영향평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에 시화호 북측용지 개발에 착수해 2011년에 완공할 예정이라며 2천억원의 개발이익이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건교부는 남측 간석지에 대해서도 현재 국토연구원 등 6개 연구기관에서 시행중인 `시화지구 장기종합계획 수립연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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