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필리어스, "「.info」부당한 도메인 선점 막을 것"

중앙일보

입력

신규 최상위 도메인의 하나인 `닷인포(.info)''를 운영하고있는 미국 어필리어스사는 선호도가 가장 높은 도메인에 대한 일부 의심스런 지적소유권 주장에 대해 세계지적소유권기구(WIPO)를 상대로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어필리어스 마케팅 총책 롤런드 래플랜트는 이날 1차 사전 등록때 선호도가 높은 특정 도메인에 대해 사전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된뒤 상당수 상용어가 등록됐으나 일부는 정당성을 갖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어필리어스는 지난 80년대 이후 1차 주요 인터넷 도메인 확대조치 이후 개인과단체들이 도메인에 접근할 길이 원천 봉쇄됐다는 불만이 폭주하는 것을 감안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래플랜트는 이번 조치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노출됐다고 인정하면서 먼저 도메인 신청절차에 착수했다는 이유로 아무런 이의제기 없이 해당 도메인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공정치 못하다고 설명했다.

래플런트는 WIPO에 수백건의 이의제기를 할 것이라면서 부당한 도메인 선점을막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상표소지자들의 1차 사전 등록이 허용된 첫날인 지난 7월25일 이후 지금까지 닷인포에는 2만5천여개의 도메인에 대한 지적재산권 주장이 제기됐으며 2단계 정식등록은 내달 12일에 시작된다. 해당 도메인은 19일에 효력이 인정된다.

한편 `닷비즈(.biz)''와 `닷네임(.name)'' 은 올 가을께 운영에 들어가고, 현재 `닷프로(.pro)''와 `닷에어로(.aero)'' `닷뮤지엄(.museum)'' 등은 검토단계에 있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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