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 전망 확산… 원화값 크게 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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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의 가치급락을 경고한 국제통화기금(IMF)연례보고서로 외환시장에 달러 약세 전망이 퍼지면서 원화가치가 한때 다섯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크게 올랐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오전에 지난 3월 14일 장중 고점(1천2백69원30전) 이후 가장 높은 1천2백75원까지 급등했다. 재정경제부가 구두 개입의사를 내비치면서 잠시 진정됐다가 오후에 다시 올라 전날보다 10원30전 상승한 1천2백78원20전에 마감됐다.

이에 앞서 15일 뉴욕 외환시장에선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전날보다 1.37센트 떨어진 91.11센트에 마감해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철근.홍수현 기자 jcom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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