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리모델링 시범사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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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모델링협회를 중심으로 한 11개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리모델링 시범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16일 한국리모델링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협회를 주축으로 11개 건설업체들이 지난 13일 관련모임을 갖고 다음달부터 서울시내 6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범단지를 선정, 공동사업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공동사업에 참여의사를 보인 기업은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개발, 한진중공업, 금호건설, 삼환기업, 쌍용건설, 화성산업등 11개 업체이며 협회는 이달말까지 참여 희망업체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협회는 참여업체가 확정되면 다음달부터 사업추진 컨소시엄을 구성한뒤 용산, 영등포, 강남, 송파, 서초, 강동구 등 서울시내 6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단지 선정작업 및 사업계획을 확정, 이르면 내년부터 실제 리모델링에 들어갈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우선 서울시내 8천여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정부와 서울시의 리모델링 장려에도 불구, 사업성이 불투명하고 대국민 홍보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수익보다는 홍보 차원에서 이번 사업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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