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산뜻한 출발 문성민·이선규 각각 13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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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문성민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시즌 첫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현대캐피탈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V리그 1라운드’ 러시앤캐시와 홈경기에서 3-0(25-18, 25-19, 25-20) 완승을 거뒀다.

 문성민과 이선규가 각각 13득점씩 올리며 현대캐피탈 공격을 주도했다. 문성민은 1세트에서만 5점을 뽑았고,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도 5점을 보탰다.

2세트에서는 이선규가 6점을 올리며 러시앤캐시 수비를 흔들었다. 러시앤캐시가 3세트 초반까지 6-5로 앞섰지만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10-13에서 내리 4점을 빼앗기며 10-17까지 밀렸고 결국 20-25로 졌다.

 2010~2011 시즌을 마치고 현대캐피탈을 떠난 김호철 러시앤캐시 감독은 친정 팀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지난 4일 대한항공전 이후 개막 2연패다.

 한편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3-0(25-14, 25-23, 25-18)으로 완파했다. 주포 알레시아 리귤릭(우크라이나)이 20득점으로 활약했고, 박정아(11점)와 김희진(8점)이 힘을 보탰다. 2연승을 달린 기업은행은 여자부 선두(승점 5)로 나섰다.

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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