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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지금]외국인의 김치 비하 막아낸 '김치돌' 누군가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영상 캡처, 베스티즈]

  ◆김치 비하에 뿔난 아이돌의 경고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김치를 비하하는 외국인에게 경고를 날렸다.

지난 2일 한 일본 방송에서는 여러 나라의 출연자들이 각국의 음식을 소개하는 코너를 진행했다. 승리는 묵은지 김치를 추천하며 "정말 맛있다"고 자랑했다. 이 때 나이지리아 국적의 외국인이 "김치는 한국인이 손으로 주물럭 주물럭 해서 발효한 음식일 뿐"이라고 비하했다.

이에 승리는 "지금 뭐라고 했냐"며 대꾸했다. 다른 나라의 치즈가 소개되자 이 나이지리아 외국인은 "치즈가 김치보다 낫다"며 다시 한번 기분을 상하게 했다. 그러자 승리는 "김치 무시하지 말라. 왜 멋대로 판단하느냐"며 경고했다. 자칫 험악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특유의 장난스런 웃음으로 분위기를 흐트리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또 이날 출연한 외국인들은 모두 기모노를 입었지만 승리는 혼자 정장을 입고 방송에 임했다.

이 모습은 캡처 게시물로 인터넷 상을 달구고 있다. 사생활 스캔들로 논란을 일으켰던 승리지만 이 모습은 칭찬할 만하다는 게 네티즌의 반응이다. 한 트위터리안은 "'김치' 발음을 정확히 하는 것도 좋았고, 분위기에 맞게 적당히 김치에 대한 공격을 막아낸 것도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승리에게 '애국돌' '김치돌' 등의 별명을 붙이며 그의 행동을 칭찬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공감 멘션
승리 김치 사건을 보니깐 머리 속 승리 이미지가 확 변하네. (@jadOOO)

승리가 일본에서 김치 얘기를 한 건 정말 멋있다. 그런데 지난 일 들추며 욕하는 사람을 보면 마음이 안 좋다. 잘한 건 칭찬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bosOOO)

[사진=중앙포토]

◆오바마, 승리의 '말춤' 출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말춤,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싸이의 인기가 대단하다고는 하지만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서 말춤을 춘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어쩌면 이 기이한 광경을 실제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가 7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강남스타일'을 직접 언급한 것이다. 그는 "난 그 영상을 딱 한번 봤지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행자가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취임식에서 말춤을 보여줄 수 있냐?"고 물었고, 오바마는 "취임식이 그 춤을 추기에 적절한 무대인지 확신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미쉘(부인)에게는 개인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대답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내년 1월 있을 오바마의 취임식에서 말춤을 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오바마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오바마, 당선 확정이네요. 정말 말춤 볼 수 있는 건가요?"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또다른 트위터리안은 "'취임식장에서 오바마가 말춤을 추며 등장하고, 이 모습을 지켜본 지지자들도 다함께 말춤을 추면서 역대 최고의 플래쉬몹이 탄생하길 바래봅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공감 멘션
이러다 오바마 말춤 장면이 생중계 되고, 싸이는 백악관 만찬에 초대 받을지도 모르겠다. (@wooOOO)

망설이지 말고 그냥 시원하게 한번 춥시다. 오바마 형! (@oneOOO)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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