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女교사, 학생에게 '무차별 폭행' 당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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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수업 중 선생님을 때린 뒤 무단결석을 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연합뉴스는 지난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모 중학교에서 여교사가 수업 중 학생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부산시교육청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시 2학년 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던 여 교사 A씨는 시끄럽게 떠드는 B군에게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줬다. 그러자 B군이 심한 욕설을 하며 의자를 집어던지고 심지어 주먹과 발로 A씨의 가슴과 배를 마구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교실에는 학생 30여 명이 있었고, 적극 제지한 반장을 제외한 학생들은 상황을 멍하니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 후 A씨는 정신적 충격을 받은데다 부상까지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B군은 사건 후 이틀째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학교 측은 B군에 대한 징계방안을 논의 중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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